by박형수 기자
2014.04.22 07:59:39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NH농협증권은 22일 이건창호(039020)에 대해 올 2분기부터 실적이 좋아질 것으로 내다봤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이건창호는 1988년 설립한 주택용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 제조업체다. 오피스 빌딩용 커튼월과 태양광 창호도 생산하고 있다. 단창으로 만드는 일반적인 이중창과 달리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는 이중유리를 사용한다. 두 장의 겹쳐지는 유리에 공기층을 두기 때문에 단창보다 단열과 방음에 뛰어나다. 국내 전체 창호 시장은 약 1조원 규모로 이 중 20%가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 시장이다. 이건창호는 알루미늄 시스템 창호 시장의 35%를 점유하는 1위 업체다. 지난해 기준 매출 비중은 주택용 창호 41%, 빌딩용·태양광 창호 43%, 팔레트류 16% 등이다.
우창희 NH농협증권 연구원은 “1분기에 매출액 340억원, 영업손실 7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한다”라며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은 8% 늘었으나 영업손실은 적자를 지속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건자재 업종은 1분기가 계절적인 비수기”라며 “건설사로 공급하는 물량이 1년 중 가장 적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우 연구원은 다만 “최근 아파트 거래량이 증가하고 있다”라며 “주택경기가 회복세에 접어들면서 2분기부터 본격적인 실적 개선을 기대한다”라고 말했다.
올해 매출액 1904억원, 영업이익 102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해보다 각각 13%, 172% 늘어난 규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