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도년 기자
2014.03.20 08:08:37
[이데일리 김도년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0일 SK텔레콤(017670)에 대해 정부의 마케팅 경쟁 규제에 따라 시장이 안정화되면 통신 3사 중 가장 큰 수혜를 볼 수 있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0만원을 유지했다.
김동준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현재 가입자 유지가 중요한 국내 1위 이동통신 사업자라는 점에서 정부의 마케팅 경쟁 규제로 시장이 안정화되면 통신 3사 중 수혜가 가장 클 것”이라며 “특히 국회 통과 시기의 불확실성은 있지만, 여야 모두 당위성을 인정하고 있는 단말기 유통구조 개선법이 시행되면 수혜 폭은 더욱 커질 전망”이라고 강조했다.
올해 1분기 실적은 부진하겠지만 2분기 실적에 주목해야 한다고 내다봤다.
김 연구원은 “1분기에는 역대 최고 수주의 마케팅 경쟁으로 부진한 실적이 예상되지만, 2분기부터는 마케팅 경쟁이 크게 완화될 것”이라며 “특히 미래부가 통신 3사에 45일씩의 사업정지 징계를 처분하고 추가적인 시정명령 불이행 시 90일부터 135일까지 사업정지를 처분할 것이라는 점, 통신 3사 대표까지 형사 고발하리라는 점, 방송통신위원회도 추가로 LG유플러스 14일, SKT 7일의 영업정지를 결정했다는 점 등에서 이동통신 마케팅 경쟁은 크게 완화될 것”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