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자영 기자
2013.08.03 08:30:50
3년 된 수입 SUV 감가율 37.47%.. 소형차 39.06%보다 낮아
BMW·폭스바겐·아우디 등 독일차 SUV 잔존가치 높아
[이데일리 김자영 기자] 최근 다목적성과 실용성을 앞세운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큰 인기를 끌면서 수입 중고차 시장에서도 SUV가 좋은 값을 받고 있다.
SK엔카는 지난 2010년식 수입중고차의 차종별 평균 감가율을 비교한 결과 SUV가 37.47%로 잔존가치가 가장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3일 밝혔다. 소형차가 39.06%로 2위를 기록한 데 이어 준중형차(42.73%), 중형차(46.68%), 대형차(56.34%) 순이었다.
이는 최근 캠핑 등 레져열풍이 불면서 신차뿐 아니라 중고차 시장에서도 SUV의 인기가 높아진 데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중고차 시장에서는 배기량이 커질수록 감가율이 높아진다고 여기지만 SUV가 소형차 감가율을 앞서며 최근 높아진 SUV의 몸값을 증명했다. 특히 3년 된 수입 대형차의 잔존가치가 절반도 되지 않는 것에 비하면 SUV의 낮은 감가율은 근래 SUV의 인기가 얼마나 높아졌는지를 보여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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