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상윤 기자
2013.06.30 10:23:28
[이데일리 김상윤 기자] KT(030200)는 옴니텔차이나와 손잡고 중국 모바일 콘텐츠 시장을 본격적으로 공략한다고 30일 밝혔다.
KT는 중국 상하이에서 열린 모바일 아시아 엑스포 2013에서 옴니텔 차이나와 함께 광고와 게임 분야에서 모바일 콘텐츠를 선보였다.
KT는 지난해 4월 옴니텔차이나의 지분 25%를 인수한 바 있다. 이후 옴니텔차이나는 KT뮤직과 KT 미니어허브 등과 중국에서 모바일 게임, 애니메이션, 음악, 교육 등 모바일 콘텐츠 영업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오는 4분기 중에 옴니텔차이나를 통해 중국 전역에 ‘애드라떼’의 중국 버전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 애플리케이션(앱)은 KT와 앱디스코가 공동 개발했고, 광고를 보면 쌓이는 포인트를 커피쿠폰, 모바일 쿠폰 등으로 교환하는 기능을 제공한다. 한국 젊은이 사이에서 ‘돈 버는 앱’으로 유명하다.
또 KT는 올 하반기 액션게임 ‘그래니 스미스’와 퍼즐게임 ‘스프링클’도 옴니텔차이나의 앱 장터에 선보일 계획이다. KT는 앱 외에도 K팝, 드라마 등 한류 과련 콘텐츠를 중국 시장에 적극적으로 유통하고 글로벌 시장 진출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한다는 전략이다.
김홍진 KT G&E 부문 사장은 “옴니텔 차이나와 지속적으로 협력해 모바일 콘텐츠 사업뿐 아니라 모바일TV, 클라우드, 사물지능통신(M2M)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해 글로벌 미디어 유통 그룹으로 도약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