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경민 기자
2013.01.15 08:13:09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올해 세법 개정으로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이 인하된 것과 관련해 삼성증권(016360)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기대했다. 투자의견과 목표가는 각각 ‘매수’와 7만원을 유지했다.
손미지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5일 “금융소득종합과세 기준이 종전 4000만원에서 2000만원으로 대폭 하향됐다”면서 “이에 절세 상품에 대한 수요가 많이 늘어날 것으로 보이는데, 삼성증권은 이런 추세에서 가장 큰 수혜를 볼 것”이라고 말했다. 거액자산고객을 가장 많이 확보하고 있는데다, 물가연동채나 장기 국채 등 소매채권 판매에 강점이 있기 때문이다. 삼성전자의 거액자산고객 수는 7만9000명 수준이다. 또 세법 개정 이후 종합소득과세 대상이 중산층 수준까지 확대된다는 점도 새로운 고객 유입을 기대하게 하는 요인이다.
작년 3분기(9~12월) 실적도 나쁘지 않을 전망이다. 손 연구원은 “증권업황의 부진에도 삼성증권은 소매채권 판매 등으로 타사대비 견조한 실적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3분기에도 소매채권 판매수익이 약 250억원 발생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