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임명규 기자
2012.12.12 08:28:01
[이데일리 임명규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2일 한진해운(117930)에 대해 비수기에 진입하면서 실적부진이 지속될 것으로 예상하고, 투자의견 ‘단기매수’와 목표주가 1만3000원을 유지했다.
신민석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0월 이후 컨테이너 운임 인상에 실패해 실적 회복이 지연되고 있다”며 “4분기 영업이익은 당초 전망보다 부진한 260억원을 예상한다”고 밝혔다.
신 연구원은 “컨테이너 선사들의 공급 조절이 지속되는 가운데, 머스크와 MSC 등 상위 선사들이 오는 15일 구주운임 인상을 계획하고 있다”며 “일시적인 운임 상승은 가능하지만 하향 추세를 전환하기는 어려울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운임 약세로 내년 1분기까지 영업이익이 둔화되겠지만, 점진적으로 회복할 수 있다”며 “내년 영업이익은 2899억원으로 2년 만에 흑자 전환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