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모기업]첨단 로봇 제조기업 ‘맥스로텍’ 7~8일 청약
by유재희 기자
2012.11.04 10:27:28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산업자동화 첨단 기계 및 로봇 제조기업 맥스로텍이 코스닥 시장 상장을 위한 공모주 청약에 나선다.
4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맥스로텍은 오는 7~8일 100만주의 상장공모를 진행한다. 희망공모가(밴드)는 주당 6000~7000원으로 총 예정공모금액은 60억~70억원이다. 지난달 31일 기관배정주식 70만주(비율 70%)를 대상으로 수요예측을 했으며, 최종 공모가는 5일쯤 확정 공시할 예정이다. 오는 16일 상장 예정이며, 미래에셋증권이 주관사를 맡았다.
맥스로텍은 올 상반기에 225억원의 매출액을 기록했으며,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32억원, 21억원을 달성했다.
신재훈 바로투자증권 연구원은 “올해 연간 실적 가이던스는 매출액 505억원, 영업이익 78억원, 순이익 63억원 규모”라며 “사업특성상 매출 발생이 하반기에 집중된다는 점에서 실적 가이던스 달성은 무난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공모가 밴드는 올해 예상 실적 기준 주가수익비율(PER) 5.1~6.4배 수준이다.
신 연구원은 “내년에는 중국 합자회사로의 매출이 300억원 가량 발생하면서 총 800억원의 매출 실적을 기록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맥스로텍은 유·무선 자동화 갠트리시스템 구축과 엔진 실린더블록 생산을 주요 사업으로 영위 하고 있으며, 신규사업으로 로봇과 IT 융합기술의 첨단제품인 병렬역학로봇(PKM)을 진행하고 있다.
공모자금으로 우선 차입금을 상환(40억원)하고, 이 외 시설투자(10억원) 및 연구개발비(6억원)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현재 김인환 대표이사가 최대주주(41.36%)이며, 벤처금융인 스틱투자조합 17호와 09-8LB투자조합제15호가 각각 19.39%, 9.55%의 지분을 보유 중이다. 벤처금융의 지분 취득 평균가격은 주당 4000원대로, 상장 이후 일부 물량이 출회 될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