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안정·3분기 이익증가.. GS칼텍스에 주목

by박형수 기자
2011.05.18 09:15:00

[오늘의 리포트]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현대증권은 18일 GS(078930)에 대해 2·4분기 GS칼텍스 실적감소보다 유가안정과 내수가격 환원에 따른 3·4분기 이익증가에 초점을 맞출 필요가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제시했다. 이는 현재주가 8만4700원 대비 29.9% 가량 상승여력이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백영찬 애널리스트는 "분기별 유가변동에 따른 재고손익에 민감하게 반응할 시기가 아니다"라며 "역내 타이트한 석유제품 수급을 바탕으로 정제마진 강세가 지속될 것이라는 점에 초점을 맞춰야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현 시점에서는 3분기에 주목해야 한다"며 "3분기에는 양호한 정제마진과 내수가격 환원에 따른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GS칼텍스의 2분기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56% 감소할 것이라는 전망보다 3분기 이후 실적 개선을 염두에 둔 투자가 필요하다는 설명이다.

GS칼텍스는 GS 실적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자회사다. 지난 1분기 GS칼텍스는 11조 4959억원 매출에 영업이익 8270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분기 대비 각각 18%, 74% 증가한 규모다. GS칼텍스 실적 호전에 힘입어 GS 1분기 실적도 크게 개선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