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용무 기자
2010.12.03 07:52:18
[이데일리 유용무 기자] 현대증권은 3일 소매업에 대해 투자 매력이 아주 높지는 않을 것이라며 중립(Neutral) 의견을 유지했다.
이상구 현대증권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소매업체는 지난 10월을 피크로 주식가치 부담이 완화되고 있고, 4분기 실적에 대한 기대감으로 반등이 예상된다"고 분석했다.
그는 그러나 "이익모멘텀은 지난 2분기 이후 하향 추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판단돼 투자 매력이 아주 높지는 않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또, "종목별 접근이 여전히 바람직해 보인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백화점과 대형마트의 12월 매출은 높은 기저효과와 휴일 일수 감소(전년 대비 -1일)로 11월 대비 성장 둔화가 예상된다"면서 "특히, 대형마트는 업체간 경쟁으로 평균판매단가(ASP) 하락 영향이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한편, 이상구 연구원은 업종 톱픽(Top pick)인 롯데쇼핑(023530)에 대해 "이익 모멘텀이 기저효과 등으로 둔화될 전망이지만, 주가순자산비율(PBR)이 1배 이하에 머무르고 있어 여전히 매력적인 투자 대상"이라고 판단했다.
또, 웅진코웨이(021240)와 에스원(012750)에 대해서도 "펀더멘탈이 양호하고, 주식가치 부담도 완화(PER 밴드 하단 근접)돼 현 주가 수준은 매력적"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