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신혜연 기자
2010.08.25 07:53:25
[이데일리 신혜연 기자] 맥쿼리증권은 25일 LG전자(066570)에 대해 하반기에도 사업부진이 이어져 3분기 또다른 `어닝쇼크`가 나타날 것이라며 투자의견 `시장수익률 하회`와 목표가 8만5000원을 유지했다.
맥쿼리증권은 먼저 "LG전자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밀리면서 휴대폰 부문의 손실이 생각보다 크다"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는 "LG전자가 9월 말 중저가형 스마트폰인 `옵티머스원 위드 구글(Optimus One with Google)`을 출시, 대중을 공략하려 하고 있지만 성공하긴 쉽지 않을 것"이라 전망했다.
곧 중저가 시장에서의 치열한 경쟁이 예상됨에 따라 초기진입의 이점이 오래가지 않을 것이란 분석이다.
아울러 "통신사들이 고가 스마트폰에 대규모 보조금을 지원함에 따라 소비자들이 더이상 값싼 휴대폰을 살 필요를 못느끼고 있다"고 지적하며 "LG전자의 새로운 스마트폰은 그저 기존 스마트폰을 `따라잡기 위한 폰`일 뿐 새로운 반향을 불러일으킬 만한 혁신적 폰은 아니다"라고 혹평했다.
이어 "만약 옵티머스폰이 스마트폰 시장 경쟁에서 밀릴 경우엔 엄청난 재고손실이 우려된다"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