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손희동 기자
2007.09.07 08:14:23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대규모 프로그램 매매로 인해 시장이 흔들리는 이른 바 `왝더 독`이 지속되고 있다.
이는 외국인 선물 급변동에 따른 것으로, 뚜렷한 모멘텀이 없는 현재의 시장분위기가 이어지는 한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다.
대우증권은 7일 "5일은 5338억원의 차익 순매도로 지수 상승을 방해했지만, 어제는 5541억원의 순매수로 차익 프로그램이 지수를 끌어올렸다"면서 이것은 결과일 뿐, 근원은 선물 외국인의 불안정한 매매패턴"이라고 규정했다.
외국인의 불안정한 선물매매에 현선물 가격차인 베이시스가 출렁였고, 때문에 차익 프로그램 매매가 급회전하면서 롤로코스터 장세를 보였다는 것.
심상범 대우증권 연구원은 "이제 외국인의 연속 순매도 누적중 신규매도 부분은 거의 마무리됐다"면서 "이제부터는 어떤 방향이든지 신규매매를 쌓을 차례"라고 강조했다.
심 연구원은 "이들은 아직 구체적인 매매방향을 설정하지 못해, 당분간은 천정과 바닥을 두드려 보는 행태를 계속할 것"이라며 "당분간 등락이 반복될 것이나 조만간 방향이 설정되면 그 이후로는 지속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