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상욱 기자
2007.05.22 07:53:26
로열 캐리비언사와 총 5만대 공급 계약
고객요구따라 실버 LCD TV 특수제작
[이데일리 김상욱기자] 삼성전자(005930)가 세계적인 선박회사인 '로열 캐리비언'사의 고급 유람선에 LCD TV를 대량공급한다.
22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삼성전자 북미총괄은 이날 미국 마이애미 로열 캐리비언사에서 양해각서를 체결하고 총 5만대의 HD TV를 공급하기로 했다.
삼성전자는 앞으로 로열 캐리비언의 고급 신규 유람선 5척에 1만대, 그리고 기존에 운영하고 있는 35척에 4만대 등 HD TV를 공급할 예정이다.
특히 삼성전자는 거래처가 요구하는 특수조건을 수용한다는 B2B 사업강화 전략의 일환으로, 은은한 은빛 색깔이 돋보이는 실버 LCD TV를 특수제작했다.
특수제작된 LCD TV는 앞으로 로열 캐리비언사가 건조하는 5종의 대형 유람선에 공급된다.
로열 캐리비언사가 2010년까지 신규로 건조할 예정인 5척중 '제네시스(Genesis)호'는 현재 세계 최대 규모의 16만 톤급 '프리덤 오브 더 시즈호'의 약 1.5배 규모로 예상되고 있다.
오는 2009년 출항시 전 세계의 이목을 집중시켜, 삼성 LCD TV의 위상 강화에 일조할 것이란 설명이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로열 캐리비언사의 '프리덤 오브 더 시즈(Freedom of the Seas)호', '리버티 오브 더 시즈(Liberty of the Seas)호', '매제스티 오브 더 시즈(Majesty of the Seas)호', '센추리(Century)호', '저니(Journey)호' 등 신축 및 기축 유람선에 HD TV를 공급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