GS홈쇼핑, 저평가된 현 주가 매력적 ..`매수`-우리

by손희동 기자
2007.01.04 08:24:16

저가 매수 기회

[이데일리 손희동기자] 우리투자증권은 4일 GS홈쇼핑에 대해 "롯데쇼핑의 홈쇼핑 진출 등에 따른 비용증가를 감안해도 최근 주가 수준은 매력적"이라면서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1만원을 제시했다.

다음은 리포트의 주요내용





GS홈쇼핑의 주가 움직임이 부진하다. 이는 단기적으로는 4분기 실적에 대한 우려와 중기적으로는 경쟁심화에 대한 우려(방송위, 롯데쇼핑의 우리홈쇼핑 인수 승인) 등의 영향으로 풀이된다. 그러나 당사는 최근의 주가 조정을 매수 기회로 활용할 필요가 있다고 평가한다.

이는 4분기 실적이 결국 시장 컨센서스를 넘어선 것으로 추정되며, 롯데쇼핑의 시장 진입에 따른 비용 증가(SO 수수료 증가) 등을 감안해도 최근의 주가 수준은 매우 매력적이기 때문이다. 최근 주가의 2007년 PER은 7.3배에 불과하다. 목표주가의 2007년 PER은 10.5배에 불과하다(당사의 KOSPI 2007년 목표 PER은 11.9배).





C2C 부문의 부진 등에 따른 우려에도 불구, GS홈쇼핑의 4분기 영업이익은 208억원(62.9% 전년비)으로 양호할 전망이다.

이는 무형상품 판매가 금감원 가이드라인 영향에서 점차 회복되는 가운데 B2C인 GS이샵의 판매호조가 이어지고 있기 때문이다. 향후 무형상품이 안정적 이익을 제공하는 가운데 GS이샵이 모멘텀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한 2007년에는 이익모멘텀이 강할 전망이다. SO송출수수료의 큰 폭 증가(약 10~15%, 70~100억원 인상 예상)가 예상되나, 이는 유/무형상품 판매에 따른 영업레버리지 및 전년대비 광고비 감소 등으로 충분히 상쇄될 수 있다고 평가한다.
 
이외에도 인터넷 부문의 수익성 개선(B2C와 C2C의 영업이익이 전년대비 82억원 증가)과 지분법평가손실 축소(전년대비 46억원 감소, SO자회사 및 중국법인 실적 개선 등에 기인) 등은 동사의 이익을 증가시키는 요인들이 될 전망이다.



GS홈쇼핑의 B2C 커머스 부문인 GS이샵은 TV이샵을 바탕으로 하여 국내 B2C 기업 중 최대 이익을 시현할 것으로 예상되는데(C2C를 포함한 e커머스 기업 중에서는 G마켓과 옥션에 이어 3위의 이익창출력), 영업이익이 2006년 약 96억원(44.2% 전년비), 2007년 129억원(34.3% 전년비)으로 전망된다.
 
TV이샵은 CATV생방송과 동영상 컨텐츠를 바탕으로 GS이샵의 수익성 개선을 주도하고 있으며, TV이샵의 상품 판매 마진은 여타 이샵보다 평균 10%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현재 GS이샵의 판매액 중 TV이샵의 비중은 약 35%이며, 동사는 TV이샵의 비중을 더욱 확대해 간다는 계획이다.

한편 2005년 런칭한 GS이스토어(C2C)의 판매액은 기대만큼 증가하지 못하고 있다. GS홈쇼핑은 GS이스토어의 사업전략을 외형확대에서 수익성 개선으로 변경한 상태이며, 이에 따라 저마진 상품 비중을 축소하고, 판매수수료도 조정해 가고 있다. 이에 따라 동 부문의 영업손실은 2006년 99억원에서 2007년 50억원으로 축소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