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폴)환율 방향탐색중..1277~1291원

by손동영 기자
2001.11.12 09:09:05

[edaily] edaily 외환전문가 폴을 분석한 결과 이번주(11월12일~16일) 달러/원 환율의 저점은 1277.00원, 고점은 1291.20원으로 각각 전망됐다. 지난주 환율은 1280.20~1297.50원 범위를 형성, edaily 외환전문가들의 전망치 1292.70~1303.80원과 큰 차이로 어긋났다. 시장참가자들의 일반적인 예상과 달리 지난주 외환시장이 대격변에 휘말렸음을 알 수 있다. 외환전문가들은 이번주 환율에 대해 1280원선이 무너질 가능성과 함께 1290원대로 급반등할 가능성도 함께 열어두는 모습이다. 외국인 주식매매동향, 외환당국의 대응이 관심. 당국의 1280원대 지지의사를 확인하는 과정은 있을 것으로 전망. ◇하나은행 조영석 팀장 예상범위 :1280~1292원. 외국인들의 지속되는 순매수와 달러/엔의 하락이 달러/원의 하락을 유도하고 1290원 마저 붕괴시킨후 critical하게 생각되는 1280원마저 단 2~3일 만에 위협한 것은 심리의 변화와 역외 매수세의 결여인 탓으로 단기간의 급락에 대한 조정과 함께 외국인의 주식매매 동향이 반전될 경우 1290원위로의 상승에 무게가 실림. 금요일 장이 끝난 후에도 역외의 거래가 상승한 것으로 보아 포지션 상황은 부족한 듯하고 차마 매수를 덜 끝낸곳도 파악되는 바 다음 주초 유동성이 풍부한 역내로 들어올 가능성이 높음. 한편 달러/엔의 경우 최근, 상승에 대한 하락조정도 마무리 되는 듯하고 BOJ의 우려 섞인 발언과 함께 실질 개입가능성마저 경계해야 할 상황에서 그동안 연결고리가 약해졌던 엔/원의 관계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임. 지난 9월 초 1280원의 적극적인 방어로 인해 추세마저 바뀌어 1310원을 넘어간 사실을 기억해야 할 것이고 두달이 지난 지금도 안정적 range의 바닥이라는 생각을 토대로 편하게 거래에 임해야 할 것임. 1280원 저가대에서의 헤지 매수의 강도와 국책은행의 매수가 얼마나 적극적인가에 따라 하락폭 제한될 듯..기술적지표인 daily rsi가 경계해야 할 정도로 낮아진 것도 상승을 예상하기에 충분함.. ◇외환은행 이창훈 팀장 지난주의 과다한 하락폭에 대한 반발이 예상된다. 또한 1280원이 얼마나 강한 지지선이냐는 논란은 있지만, 단기적인 바닥권으로 공감하는 듯하다. 또한 지난 주 금요일 장 후반에 보여주었던 국책은행의 매수세와 이로 인한 은행권의 숏커버링으로 1280원에서 1284원대로 급반등했던 것도 이런 공감대에서 비롯된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1280원이라는 숫자 자체는 상징적인 의미 이상은 아니다. 또한 외국인주식순매수 부담과 NDF fixing 매도물량이 다음주에 몰려있다는 점등이 계속적인 하향 테스트를 이루어지게할 것으로 본다. 달러/엔과 역외의 헤지매수 규모가 일부 변수가 되기는 하겠지만 수급상황을 이겨낼만한 것은 아니다. 그리고 1280원이 돌파되면 1276원까지는 더 하락할 여지가 있을 것이다. 결국 1280원이 변수가 될 것이다. 예상범위:1276~1288원. ◇신한은행 변상모 과장 외국인들의 융단 폭격에 원달러 시장의 버티기가 결국 손을 들었다. 이번주에도 외국인들의 Buy Korea 열풍은 그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미국 뮤추얼 펀드로의 자금 유입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이다. 당분간 추가 하락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외국인 주식자금 외에 뚜렷한 공급 주체가 없다. 정부 역시 외환시장에서 Smoothing Operation을 계속할 것이고 지난 5월부터 보여준 박스권의 하단 부분이라는 점도 부담이다. 역외시장도 여전히 상승반전에 대한 미련을 버리지 않은 것으로 분석된다. 이 같은 요인들이 서로 힘을 겨루며 이번 주 환율은 지난 8월중 저점인 1274원과 1290원 사이에서 등락할 것으로 보인다. 기술적으로는 금일 원달러가 지난 주말 종가 이상에서 움직여 준다면 일시적인 상승반전이 가능해 보이지만, 그렇지 않을 경우 하락 지속형 패턴이 완성되어 추가하락이 불가피해 보인다. ◇ABN 암로 정인우 부지점장 지난주 환율은 예상외의 외국인 주식 순매수분의 대규모 출회로 그 동안의 박스권(1290~1310원)을 깨고 오히려 1280원도 붕괴시키려는 시도가 있었으나 일부 국책은행의 매수로 외환당국의 1280원 지지의지를 확인하게 되었다. 이번주초에는 외국인 주식 순매수분(약 3000억원)의 출회로 당국의 1280원 지지의지를 한번 더 확인해야 할 것 같다. 그동안의 환율 하락으로 미뤄왔던 수출업체들의 네고자금도 1285원대 이상에서는 유입될 것으로 기대되고 또한 달러엔이 120엔이 붕괴되면 118엔대로의 추가하락이 불가피하기 때문에 원화도 추가절상(환율하락)압력을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단지 수출 경쟁력 감소를 우려한 당국의 의지가 재확인되고 달러엔도 BOJ의 의지에 따라 120엔이 지지된다면 1280원대에서 저가매수 전략을 구사하는 것도 바람직해 보인다. 예상 거래범위:1278~1292원. ◇동양증권 이동수 이코노미스트 연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외국인의 주식순매수 행진이 지속되고 미국의 나스닥주가도 1800포인트대에 안착하는 모습을 보이면서 달러/원 환율이 절대바닥권으로 여겨지고 있는 1280원선까지 급락하는 모습을 보였다. 1280원대에서는 공기업들의 헤지매수세가 유입될 것이며 연말을 앞둔 수요도 만만치 않을 것이라는 점에서 1280원을 하향 돌파하기가 쉽지는 않은 것으로 보이나 문제는 최근 달러/원 환율 급락의 주원인인 국내외주식시장의 상승추세가 당분간 더 유효할 수도 있다는 점이 추가하락의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게 만드는 요인이다. 따라서 이번 주에도 국내외 주식시장의 추가상승과 조정여부에 따라 달러/원 환율의 방향이 결정될 가능성이 높으며 지난주와 같은 외국인들의 주식순매수가 지속된다면 1280원대의 하향돌파도 가능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외국인들의 주식순매수 규모가 주춤할 경우 환율급락을 반기지 않는 당국의 의지가 시장에 직간접적인 영향을 미쳐 1290원대를 단숨에 돌파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는 것으로 보인다. 거래범위:1276∼1295원. ◇삼성선물 정미영 연구원 외국인 주식순매수 지속여부와 달러/엔 환율이 변함없는 외환시장 변수인데 이들 요인이 달러우호적으로 작용하더라도 환율을 끌어올리는데는 역부족일 것으로 보인다. 반면 원화에 우호적으로 작용할 경우 직접적인 환율하락 압력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9.11사태이후 높아진 금융시장 불안감이 주가상승으로 인해 크게 완화되었기 때문에 역외거래자들의 투기적 매수나 다른 대외 변수가 작용하지않는 한 1290원이 저항선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기업들이 보유달러를 내던질만큼 펀더멘털상의 개선이 이루어진 것은 아니지만 외국인 주식매수물량 부담에 의해 일시적으로 1280원이 하향돌파될 가능성도 있다. 그러나 환율하락변수가 크게 부각되지않는 한 정부의 환유방어의지로 인해 1280원의 지지선이 유효할 것으로 보이며 외국인이 대규모 주식매물을 쏟아내거나 달러/엔이 급등하지않는 한 1280원대로 거래범위가 고착될 가능성이 높아보인다. 예상거래범위 : 1278~1290원. ◇edaily 외환폴 11월12~16일 전망

 소속     이름                  저점    고점 
외환은행 이창훈 팀장           1276     1288
신한은행 변상모 과장           1274     1290 
하나은행 조영석 팀장           1280     1292
ABN암로  정인우 부지점장       1278     1292  
동양증권 이동수 이코노미스트   1276     1295
삼성선물 정미영 연구원         1278     1290
    평균                       1277.0   129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