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특징주]보잉, 2026년 현금흐름 '청신호' 켠 CFO…주가 10% 급등

by김카니 기자
2025.12.03 05:18:06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미국 최대 항공기 제조업체 보잉(BA)이 2026년 현금흐름 개선을 자신하는 경영진 발언에 힘입어 주가가 급등세를 연출하고 있다.

2일(현지시간) 오후3시19분 현재 주가는 전일 대비 10.28% 치솟은 205.62달러를 기록 중이다.

이날 제이 말라브 보잉 최고재무책임자(CFO)는 산업 컨퍼런스에서 “2026년 잉여현금흐름(FCF) 목표치인 100억달러 달성이 매우 가능하다”고 언급하며 투자심리에 불을 지폈다. 올해 20억달러 규모의 현금 소진 우려를 딛고, 내후년부터는 상당한 규모의 현금 창출이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다.



월가에서도 긍정적인 평가가 잇따랐다. 울프리서치는 “현금흐름에 대한 낙관론이 다시 고개를 들 시점”이라며 실적 리스크 해소에 주목했다. 여기에 3분기 상업용 항공기 순주문이 전년동기 49대에서 161대로 대폭 늘어난 점도 주가 상승을 뒷받침했다.

이날 장 초반부터 강한 매수세가 유입되며 단숨에 200달러 선을 회복한 보잉 주가는, 오후 들어서도 차익실현 매물 출회 없이 고점 부근에서 견조한 흐름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