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카니 기자
2025.05.15 05:03:24
[이데일리 김카니 기자] 미국 방산업체 록히드마틴(LMT)은 F-35 전투기 생산계약 지연 가능성이 부각되며 주가가 하락 마감했다.
14일(현지시간) 오후 정규장에서 록히드마틴 주가는 전일대비 2.32% 하락한 449.18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배런스에 따르면 앞서 에반 스콧 록히드마틴 CFO는 미국 국방부의 F-35 18차 생산분 계약이 지연될 수 있다며 “18차와 19차 생산분 계약이 병합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또한 “이는 약 150대의 수주가 2분기로 앞당겨지는 효과가 있으나 전체 계약은 2분기 후반으로 늦춰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F-35는 록히드마틴 전체 매출의 약 4분의1을 차지하는 핵심 사업으로 2023년 12월 미 국방부는 145대 규모, 총 118억달러에 달하는 18차 생산계약을 체결한바 있다.
하지만 이번 발언으로 인해 2분기 실적전망에 대한 우려가 커졌고 일부 기밀 프로그램에서의 비용 증가도 부담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한편 지난 미국 대선 이후 록히드마틴 주가는 약 16% 하락했으며 일론 머스크 테슬라 CEO가 F-35 전투기를 공개적으로 비판한 것도 투자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