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선업 생산인력 수급목표 '초과달성'…올해 1만4359명 투입

by이배운 기자
2023.11.07 06:00:00

법무부·산업통상자원부·고용노동부 범부처 협력 성과
법무부 "유학생 취업확대 등 업계인력 확보 지원 지속"

[이데일리 이배운 기자] 정부는 2023년 3분기까지 국내인력, 기능인력(E-7), 비전문인력(E-9) 등을 합쳐 총 1만4359명의 생산인력을 국내 조선산업에 투입했다고 7일 밝혔다.

(사진=이데일리)
이는 올해 말까지 부족할 것으로 전망된 생산인력 1만4000여명을 넘어선 수치다. 법무부는 “산업통상자원부, 고용노동부 등과 범부처 역량을 결집해 부족인력을 신속하게 충원했다”고 강조했다.

우선 국내인력은 산업부가 구직자 대상 맞춤형 인력양성을 통해 올해 3분기까지 총 2146명을 양성하고 이 중 2020명을 채용 연계했다.



기능인력(E-7)은 3분기까지 산업부와 조선협회가 총 7765명에 대해 고용추천을 완료했고, 이 중 6966명에 대해 법무부가 비자심사를 완료해 현장에 투입하고 있다.

비전문인력(E-9)은 3분기(신청 기준)까지 총 5373명에 대해 고용부가 고용허가서를 발급해 중소 조선업체에 충원되고 있다. 법무부는 숙련도와 한국어 능력 등 요건을 갖춘 E-9 조선업 외국인력을 숙련기능인력(E-7-4) 비자로 전환해 숙련된 외국인력 공급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법무부 관계자는 “연수형 E-7 비자, 유학생 취업 확대 등 지속적인 제도개선을 통해 업계의 인력 확보를 지원해나갈 것”이라며 “국내 입국한 외국인력의 안정적인 국내 정착을 지원하기 위해 외국인력 근무 현황, 기업별 사회통합프로그램 운영 현황 등도 점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