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메카, 화장품 업종 내 주가 상승폭 두드러질것…목표가 4만원-메리츠

by원다연 기자
2023.07.18 07:41:07

[이데일리 원다연 기자] 메리츠증권은 18일 코스메카코리아(241710)에 대해 화장품 제조업자개발생산(ODM)주 가운데서도 주가 상승폭이 두드러질 것으로 평가하며, ‘매수’ 투자의견으로 커버리지를 개시한다고 밝혔다. 목표가로는 4만원을 제시했다. 전일 종가는 2만 4950원이다.

하누리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코스메카코리아는 고가 비중 증가, 고개 및 품목 다변화, 해외 비용 축소의 완벽한 콜라보레이션이 기대된다”며 “한국은 글로벌 고객사 유치 증가, 미국은 거래선 울타 입점 확대, 글로벌사 산하 편입 및 기업인수가격배분(PPA) 상각 완료, 중국은 색조 생산 확대 및 공장 일원화 효과가 나타난다”고 평가했다.

메리츠증권은 올해 코스메카코리아의 영업이익을 전년 대비 196.7% 증가한 308억원으로 추정했다. 하 연구원은 “영업 레버리지 확장기에 본격 진입하며, 추가 상향 가능성도 농후하다”고 덧붙였다.

하 연구원은 화장품 시장의 수요가 세분화되는 흐름에서 화장품 ODM주에 대한 재평가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그는 “화장품 시장은 수요 세분화와 브랜드 파편화라는 메가 트렌드 속에 있다”며 “글로벌 유수 브랜드의 아시아 확장, 국내 인디 브랜드의 해외 호조, MBS 침투율 확장, 대형 브랜드사의 M&A 증가와 괘를 같이 한다”고 밝혔다.



이어 “끝없이 늘어나는 제품종류(SKU)에 박 터지는 화장품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분명한 밸류에이션 리레이팅 구간”이라며 “코스맥스(192820). 한국콜마(161890), 코스메카코리아, 씨앤씨인터내셔널(352480) 등 화장품 ODM 바스켓 매수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그는 특히 코스메카코리아에 대해 “연구 개발에 역량을 집중해 ODM 강자로 거듭났다”며 “미국 (잉글우드랩)이 아닌, 한국 (코스메카 그룹 전체 처방 총괄)에 선행 투자해야 하는 이유”라고 강조했다.

하 연구원은 “2016년 상장 첫 해 영업이익 131억원의 세 배, 2018년 잉글우드랩 연결 영업이익 98억원의 네 배를 버는데, 주가는 최고가 4만 9300원은커녕 공모가 2만 7000원에도 미치지 못하고 있다”며 “업종 내 주가 상승 폭이 가장 두드러질 것으로 판단, 적극 매수 접근을 추천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