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소연 기자
2022.07.14 07:16:52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4일 현대위아(011210)에 대해 2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전망했다. 대외 환경의 악화와 신사업 불확실성이 커지고 있다는 판단이다. 투자의견은 ‘매수’에서 ‘중립’으로 하향 제시했다. 기존에 제시했던 목표주가(9만원)는 유지되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현재 현대위아 주가는 13일 기준 5만8500원이다.
김진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현대위아 2분기 영업이익은 286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를 34% 하회할 전망”이라며 “변동비가 커지는 가운데 현대기아의 2분기 자동차 판매가 예상보다 각각 7%, 9.5% 줄어들면서 고정비 부담도 분산이 잘 안됐다”고 설명했다.
이어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여파로 러시아 법인의 적자가 커지는 점도 우려(1분기 240억원 적자) 요인이다. 여기에 1분기에 영업이익률 1.1%로 깜짝 흑자를 달성했던 기계부문도 2분기 다시 적자로 전환될 전망”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