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히 2만달러선 밑도는 비트코인…1만9000달러선은 회복
by김정유 기자
2022.07.03 09:40:14
3일 오전 9시 기준 1만9249달러, 전일比 0.5% ↓
지난 1일 1만8000달러대 ‘최악’ 찍고 회복했지만
2만달러선 여전히 하회, 6개월새 시총 700조 빠져
| 3일 오전 9시 기준 주요 암호화폐 시세. (자료=코인마켓캡)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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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비트코인 가격이 여전히 2만 달러대를 넘지 못하며 힘을 쓰지 못하고 있다.
3일 가상자산 시황 사이트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20분 기준 비트코인 시세는 1만9249달러로 전일대비 0.46% 떨어졌다. 최근 7일 기준으로는 10.10%나 하락했다. 같은 시각 국내 업비트 기준으로 비트코인은 전날보다 0.16% 하락한 2546만원을 기록했다.
반면 이더리움 가격은 전일대비 0.33% 오른 1067달러를 기록했고, 바이낸스코인(BNB)도 0.48% 오른 218달러로 거래 중이다. 카다노 가격도 0.4564달러로 전일대비 1.36% 올랐다.
비트코인 가격은 지난 1일 1만8000달러대까지 떨어지면 최근 11년새 가장 낮은 시세를 기록한 바 있다. 특히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연초보다 약 700조원이 하락했다.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올해 1월1일 비트코인 시가총액은 9021억달러(1174조원)을 기록했지만, 이날 오전 9시30분 기준 3673억달러(476조원)까지 하락했다. 단순 계산해도 6개월 만에 698조원이 증발한 셈이다.
이날 비트코인 가격이 1만9000달러선을 회복한 것은 뉴욕증시가 7월 첫 거래일 일제히 상승하면서 암호화폐 시장의 투자심리에도 일부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최악으로 떨어진 비트코인의 저가 매수 움직임도 한몫했다는 분석도 나온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