크래프톤, 신작 기대감 유효·실적 상향 전망…목표가↑-신한

by김소연 기자
2021.11.12 08:13:53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12일 크래프톤(259960)에 대해 펍지유니버스 확장과 신작 기대감이 유효하다고 분석했다. PC 배틀그라운드, PUBG 모바일, BGMI 등 지속 성장에 따른 실적 상향이 기대된다는 평가다. 투자의견 ‘매수’ 유지, 목표주가는 기존(58만원)보다 11.2% 상햔한 65만원을 제시했다. 현재 크래프톤 주가는 11일 기준 54만원이다.

이문종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이날 보고서에서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5219억원, 1953억원을 기록했다”며 “역대 최고 매출이며 영업이익 컨센서스(1854억원)을 상회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PC온라인 매출은 129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4.62% 증가했다”며 “콘텐츠 확대와 성장형 무기 등 과금 구조 개선 영향”이라고 분석했다. 모바일 매출도 3805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7.5% 증가했다.

이 연구원은 “영업비용은 3266억원을 기록했다. 상장에 따라 인건비, 주식보상비용 등 처리 방식이 변경됐으면 주식보상비용의 경우 주가 연동에 따라 일회적으로 약 300억원 이상의 비용이 반영됐다”고 설명했다.



신작기대감, 펍지유니버스 확장 기대감은 유효하다는 평가다. 이 연구원은 “뉴스테이트 출시로 펍지 유니버스 확장이 기대된다. 사전예약자 5500만명을 돌파한 후 지난 11일 출시했으며 출시 한시간 반만에 일간 활성 이용자수(DAU)270만명을 넘어섰다”고 말했다. 이어 “단기간에는 서비스 최적화를 최우선으로 하며 이용자 유입과 이용자들의 충성도 강화, 비즈니스모델(BM) 고도화 단계를 거쳐 점진적인 매출 상승이 기대된다”며 “펍지유니버스로 만든 3개의 웹툰도 네이버웹툰, 인도 프라틸리피를 통해 유통되며 글로벌 팬덤 형성에 기여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크패프톤은 지난달 30일 서브노티카로 유명한 ‘언노운월즈’ 인수를 밝혔다. 이에 이 연구원은 “크래프톤의 라이브서비스 역량과 만나 다양한 사업정 시너지가 기대된다”며 “차기작은 완전히 새로운 장르로 개발되는 점이 특징적이며 2022년 얼리엑세스 출시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체불가토큰(NFT) 관련해서는 게임의 재미와 생태계 확장 가능성을 열고 검토 중이며 직접적인 P2E 모델 도입은 장르 특성상 불필요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