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새벽배송]美 디폴트 우려 해소에 뉴욕증시 상승…나스닥 1%↑

by유준하 기자
2021.10.08 07:51:03

이스라엘, 12월 양적완화 종료…내년 금리인상 예고
美, 부채한도 571조 한시 인상…12월 시한 재설정
국제유가, 美 전략비축유 방출 기대 소멸에 상승

[이데일리 유준하 기자] 전날 한국 증시가 반등한 가운데 간밤 뉴욕 증시도 사흘 연속 반등에 성공했다. 채무불이행(디폴트) 공포의 원인이던 연방정부 부채 한도 증액 문제가 미 상원에서 한시적 합의에 도달하면서 우려를 일시적으로나마 잠재웠다.

이어 이스라엘 정부가 양적 완화를 중단하고 내년 금리인상을 예고했다고 전해졌다. 또한 암호화폐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한 엘살바도르는 사용이 늘었으나 문제점은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다음은 이날 장 개시 전 주목할 만한 주요 뉴스들이다.

뉴욕증권거래소(사진=로이터)
-미국 뉴욕증시가 사상 초유의 정부 채무불이행(디폴트) 위기 해소에 환호.

-간밤 뉴욕증시의 다우존스30 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337.95포인트(0.98%) 오른 3만4754.94에 거래를 마쳐 3거래일 연속 상승.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 지수는 36.21포인트(0.83%) 오른 4399.76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152.11포인트(1.05%) 오른 1만4654.02에 각각 장을 마감.

-이에 최근 조정폭이 컸던 기술주와 반도체주가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

-트위터는 4.4%, AMD는 2.7%, 엔비디아는 1.8% 각각 상승.

-미 전기차 시장 1위 등극을 선언하며 구체적인 미래 청사진을 제시한 제너럴모터스(GM)도 4.7% 급등.

-부채한도 증액 문제로 이번 달 채무불이행(디폴트) 사태가 우려됐던 미국이 일단 오는 12월 초까지 시간을 벌게 돼.

-척 슈머 민주당 상원 원내대표는 7일(현지시간) 부채한도를 12월 초까지 연장하기로 공화당과 합의했다고 밝혔다고 로이터통신 등 외신이 보도.

-상원 보좌진에 따르면 이번 합의는 부채 한도를 4800억 달러(약 571조원) 늘리는 내용.

-현재 미국 연방정부의 부채한도는 28조4000억 달러 규모. 합의안이 처리되면 부채한도가 약 28조9000억달러로 올라가게 돼.

-재무부의 차입 한도를 12월 초까지 일정 금액 늘리는 단기적인 법안을 의회가 통과시켜 그 사이에 장기적인 대책 마련에 나설 수 있게 된 셈.

-이스라엘 중앙은행이 오는 12월 양적완화를 중단하기로 하고 내년 금리 인상을 예고했다고 로이터 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



-이스라엘 중앙은행은 이날 금융통화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2회 연속 0.1%로 동결한다고 밝혀.

-또 중앙은행은 최대 850억 셰켈(약 31조3000억원) 규모의 채권 매입 계획을 연장하지 않는 방식으로 양적 완화를 종료하겠다는 뜻도 밝혀.

-지금까지 이스라엘 중앙은행은 770억 셰켈(약 28조4000억원) 규모의 채권을 사들였으며, 채권 매입은 12월에 끝난다고 아미르 야론 중앙은행장이 설명.

-중미 엘살바도르가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암호화폐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한 지 한 달이 지나.

-비트코인 지갑 앱 사용자나 비트코인 거래는 늘고 있지만 기술적 오류 등도 지속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이 7일(현지시간) 보도.

-나이브 부켈레 대통령에 따르면 엘살바도르가 지난달 7일 미국 달러와 더불어 비트코인을 법정통화로 채택한 후 전자지갑 앱 ‘치보’ 사용자는 300만 명가량으로 늘어.

-엘살바도르 인구 650만 명의 절반 가까이가 치보를 사용하는 셈.

-부켈레 대통령은 전날 트위터에 “어제부터 자동입출금기(ATM)에서 비트코인 입금액이 인출액을 넘어섰다”며 초기임을 감안할 때 “놀라운 일”이라고.

-유가는 미국이 전략비축유(SPR) 방출을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소식에 상승.

-간밤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1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87센트(1.1%) 오른 배럴당 78.30달러에 거래 마감.

-WTI 가격은 개장 초 미국이 SPR 방출을 검토하고 있다는 전날 보도에 하락.

-다만 장중 미 에너지부가 이를 검토하고 있지 않다는 소식에 반등.

-전날 파이낸셜타임스는 제니퍼 그랜홈 미 에너지부 장관이 휘발유 가격 급등을 완화하기 위해 전략비축유 방출을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다고 보도.

-그랜홈 장관은 2015년 해제한 석유 수출 금지 조치도 배제하지 않고 있다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