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銀, 성장률 전망치 낮춘다"…경기부양 수순 밟기

by이준기 기자
2019.09.12 05:14:02

로이터통신 보도…경기부양책 내놓기 수순 해석

사진=AFP
[뉴욕=이데일리 이준기 특파원] 유럽중앙은행(ECB)이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성장률 전망치를 낮출 것이란 보도가 11일(현지시간) 나왔다. 경기 부양책을 내놓기 위한 수순으로 읽힌다.



로이터통신은 이날 소식통을 인용해 ECB가 오는 12일 열리는 통화정책회의 계기에 올해와 내년 유로존 성장률이 1%를 겨우 넘는 수치가 제시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경기부양책을 내놓기 위한 근거로 성장률 전망치를 하향 조정한다는 게 소식통의 전언이다.

앞서 ECB는 지난 6월 올해 성장률을 기존 1.1%에서 1.2%로 상향 조정하고, 내년 성장률은 1.6%에서 1.4%로 하향 조정한 바 있다. 시장에선 ECB가 이번 통화정책회의에서 올해 유로존의 경기하강 국면을 반영해 금리인하와 함께 경기부양책을 내놓을 공산이 크다고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