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송승현 기자
2018.06.14 05:00:36
부울경 당선자 각자 충혼탑 참배 후 봉하 집결
비서 김경수·친구 송철호·장관 오거돈
박원순은 시정복귀..이재명은 비공개 일정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6·13 지방선거에서 승리를 거머쥔 당선자들은 당선자 신분 첫날부터 바쁜 일정을 소화한다.
김경수(경남지사)·송철호(울산시장)·오거돈(부산시장) 당선자는 14일 오전 각각 창원과 울산의 충혼탑, 부산의 충렬사 등을 방문한다. 이후 일제히 봉하마을을 찾아 노무현 전 대통령의 묘역에 참배하고 권양숙 여사와 이야기를 나눌 예정이다.
김 당선자는 참여정부에서 청와대 연설기획비서관을 지냈고 노 전 대통령 퇴임 이후에는 봉하마을에서 그를 보좌했다. 송 당선자는 노 대통령이 부산에서 민주당 간판으로 출마할 당시 울산에서 지역주의 타파를 위해 노력해온 동지다. 오 당선자는 참여정부에서 해양수산부장관을 지내며 노 전 대통령과 연을 맺었다.
이들의 봉하 방문은 의미가 깊다. 세 사람 모두 노 전 대통령과의 인연을 바탕으로 몇 번의 실패 끝에 부산·경남(PK)에 민주당 깃발을 꽂았기 때문이다. 특히 지방선거가 실시된 지난 1995년 이후 단 한차례도 민주당 간판으로 당선되지 못한 부산·경남(PK)에서 23년만에 세 후보 모두 승리한 것이다. 특히 송 당선자는 8전 9기로, 오 당선자는 3전 4기로 당선된 후 봉하마을을 찾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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