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G, 이익 증가·배당확대로 투자매력 부각-HMC

by함정선 기자
2014.10.17 07:37:15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HMC투자증권은 17일 KT&G(033780)에 대해 이익 증가와 배당 확대 정책으로 투자매력이 부각되고 있다며 목표주가 11만5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정혜승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세금인상에 따른 업체 마진과 수요 감소 불확실성으로 주가 변동성이 확대되고 있다”며 “그러나 4분기 이익 확대 가시성이 커졌고 배당 매력이 부각되고 있어 투자 매력은 여전하다”고 말했다.

정 연구원은 3분기 KT&G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8.1% 증가한 1조1065억원, 영업이익은 15.5% 증가한 3383억원으로 추정했다. 그는 “추정치를 5% 이상 웃도는 양호한 실적”이라며 “예상을 웃도는 국내 가수요와 해외담배 성장률 덕분”이라고 설명했다.



정 연구원은 국내외 담배 성장이 견인하는 실적 호조는 4분기까지 계속될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따라 그는 올해 KT&G의 매출은 전년대비 8.5% 증가한 4조1456억원, 영업이익은 15% 증가한 1657억원으로 추정했다.

정 연구원은 “가격 인상폭과 물량 저항의 변동성으로 내년 실적 가시성은 다소 축소되고 있다”며 “아직 담배 가격 인상 폭이 가변적이라는 점과 배당수익률 3.6%, 달러 강세 수혜 등이 긍정적”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