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이진철 기자
2012.05.28 10:13:18
화재 17일만에 정상가동 돌입.. 하루 1200대 생산
"5월 판매목표 6만2000대, 차질없이 달성"
[이데일리 이진철 기자] 현대자동차(005380) 중국 베이징 1공장의 도장공장이 화재 이후 17일만에 복구가 완료돼 정상가동을 시작했다.
현대차는 화재가 났던 중국1공장 도장공장의 복구작업이 완료돼 지난 26일 주간 근무 시작 시간인 오전 8시부터 정상가동에 들어갔다고 28일 밝혔다.
현대차 중국1공장 도장공장은 지난 8일 화재가 발생했다. 현대차는 신속한 공장 복구를 위해 화재발생 다음 날부터 철거작업과 동시에 신규 도장로봇 및 도료 공급배관 제작 작업에 착수하는 등 도장 설비 공급대책을 즉각 수립했다. 이어 건물 및 바닥, 지붕 등 건물 공사와 각종 설비들의 설치에 들어갔다.
특히 중국1공장은 도장공장 정상가동 첫날인 26일부터 하루 1200여대의 차량이 정상적으로 생산했으며, 주말인 26일과 27일 이틀간 주야간 특근을 실시했다. 현대차 중국 1공장은 엑센트(MC), 투싼(JM), 밍위(EF), 엘란트라(XD), 신형 엑센트(RC) 등 하루 평균 1200여대를 생산하고 있다.
현대차는 "도장공장의 복구 작업이 진행되는 동안 중국1공장은 올 7월 준공을 앞두고 시범가동 중인 중국3공장의 도장라인을 활용, 1공장 생산차종의 도장작업을 진행했다"면서 "화재 발생 4일만인 12일부터 가동에 들어가 생산차질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고 설명했다.
이 기간 동안 현대차는 3공장에서 도장작업을 마친 차체를 20km 떨어진 1공장으로 실어 나르기 위해 총 60대의 운송용 탑차를 긴급 수배했다. 또 도장품질 저하를 막기 위해 공장 입고시 품질검사를 2중으로 실시하는 등 완벽한 품질 유지에 만전의 노력을 기울인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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