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재희 기자
2012.05.02 08:01:43
[이데일리 유재희 기자] 유진투자증권은 2일 최근 주가수익비율(PER)이 역사적 최저치 부근에 도달한 종목들이 상당수 존재한다며 이들 종목에 대한 관심이 필요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강송철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코스피가 1.9%하락한 가운데 삼성전자(005930) 현대차(005380) 기아차(000270) 등 3사를 제외할 경우 지수 하락폭은 5%이상에 달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이들 주도주의 경우 이미 상당 폭 주가가 올랐기 때문에 추격 매수하기도 부담스러운 상황"이라며 "종목 선택이 쉽지 않은 국면인 만큼 낙폭이 컸던 가치주에 대한 관심이 유효해 보인다"고 평가했다.
강 애널리스트는 또 "기술적 지표인 ADR(등락비율, 상승종목수/하락종목수 비율)이 지난 2004년 이후 가장 낮은 수준까지 하락했다"며 "단기적으로 기술적 반등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이는 주가 상승이 소외 종목들로 확산될 수 있는 가능성을 시사하고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시가총액 상위 200위권 이내 종목 가운데 현재 PER이 역사적 최저 수준에 근접해 있고, 이 가운데 1분기 실적이 시장 예상을 상회했거나, 최근 이익 전망이 상향 조정되고 있는 종목을 중심으로 관심을 가질 것"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