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안재만 기자
2012.01.24 11:00:32
[이데일리 안재만 기자] 현대상선(011200)이 미주와 유럽을 연결하는 신규 항로를 개설하는 등 대서양 항로에 대한 영업력을 강화한다.
현대상선은 TNWA 제휴사인 APL, MOL과 함께 다음달 29일부터 미주와 유럽을 연결하는 새로운 서비스 AEE(Americas Europe Express)를 선보일 계획이다.
현대상선은 이번 신규 노선에 4300TEU급 `현대 텐진호` 1척을 투입하며 MOL 1척, APL 3척 등 총 5척의 선박이 투입된다. 이번 신규항로 개설로 현대상선은 미주와 유럽을 잇는 대서양 항로를 총 4개로 확대하게 된다.
아울러 현대상선은 대서양 항로에서의 수익성을 제고시킨다는 전략이다. 아시아~유럽, 아시아~미주 다음으로 물동량이 많은 대서양 항로는 최근 다른 항로보다도 채산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미국에서 유럽으로 운송하는 화물 중 육류, 과일 등 신선도 높은 제품의 물동량 비중이 높은 만큼 이에 맞춰 수익성이 좋은 냉동컨테이너의 비중을 더 높인다는 복안이다.
또 이번 기항지에는 파나마를 포함함으로써 파나마를 거점으로 남미와 미주, 유럽을 연결하는 연계 서비스가 가능해진다. 현대상선은 남미서비스와 이번 대서양 항로가 파나마에서 연결돼 시너지 효과가 늘어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