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정재웅 기자
2011.10.11 08:05:34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한국투자증권은 11일 현대차(005380)에 대해 "지속적인 판매강세와 제품믹스 개선효과, 최저수준 인센티브 등에 힘입어 3분기 실적도 양호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2만원을 유지했다.
서성문 한국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일본업체들의 생산 정상화에도 불구, 현대차의 글로벌 판매 강세는 지속될 것"이라며 "현대차가 경쟁력 있는 모델을 계속 공급 중이고 브랜드 이미지가 현저히 좋아지고 있는데다 브랜드 가치도 급상승세이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역사상 최저 수준의 인센티브, 계속되는 제품믹스 개선효과와 신모델 비중 상승으로 향후 실적도 지속적으로 견고할 전망"이라며 "최근 급등한 달러-원 환율도 긍정적인 요인"이라고 밝혔다.
그는 "현대차의 YF 쏘나타(1만15대)가 처음으로 1만대 이상 판매되며 9월 중국판매가 사상 최고치인 7만3255대를 기록했다"면서 "인도공장도 역사적 최고 내수판매 3만5955대를 기록해 총판매 5만7808대로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또 "체코공장은 ix35(국내명 투싼ix)의 판매호조(1만4450대)로 총판매 2만3374대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며 "러시아공장은 8월부터 신형 Rio(신형 프라이드, 프로젝트명 QBr) 생산으로 2개월 연속 사상 최고 판매치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그는 "현대차의 3분기 해외공장 판매는 전년동기대비 13% 증가한 54만6823대, 총판매는 9.5% 증가한 99만508대"라면서 "같은 기간 내수는 16만7596대(전년비 +7.9%), 수출은 27만6089대(전년비 +3.9%)를 기록했다"고 분석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K-GAAP 기준 3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각각 9조8474억원(전년비 +11.3%), 9429억원(전년비 +25.4%)으로 추정된다"며 "이로써 영업이익률은 전년동기대비 8.5%에서 상승한 9.6%로 상승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