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형수 기자
2011.06.17 08:04:32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토러스투자증권은 17일 SK컴즈(066270)에 대해 `싸이월드`의 가치 재평가 시기가 다가오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원을 유지했다.
김동희 애널리스트는 "글로벌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 업체 가운데 첫번째로 기업공개(IPO)를 단행한 링크드인의 상장 첫날 시가총액은 88억달러에 달했다"며 "이는 지난해 실적 기준으로 주가수익비율(PER)이 572배에 달하는 규모"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 사이에 그루폰과 판도라, 페이스북, 트위터 등 인터넷 업체들이 잇따라 IPO에 나설 예정"이라며 "국내 1위 SNS인 `싸이월드`의 가치 재평가가 본격화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 애널리스트는 또 "SK컴즈가 SK텔레콤에 `네이트 닷컴`의 쇼핑부문 영업권을 위탁하기로 결정했다"며 "연간 368억원 규모의 수수료를 지급받을 수 있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아울러 ""SK컴즈가 SK텔레콤 그룹의 콘텐츠 사업 육성의 핵심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하반기 실적 개선 가능성이 커지고 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