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장영은 기자
2010.12.06 08:21:55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동양종금증권은 6일 국내 증시가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며 IT업종에 대한 관심을 유지할 것을 권고했다.
이재만 동양종금증권 연구원은 "미국 소비 경기의 본격적인 회복에 대해서는 의구심이 생길 수 있는 시점"이라면서도 "느린 고용시장의 회복은 글로벌 유동성 확장에는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결국 계절적인 효과를 바탕으로 한 미국 소비 경기 개선과 유동성 확장에 대한 기대감은 국내 증시의 상승세 유지에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다만 이 연구원은 "경계심리가 확산되며 장 중 변동성 확대 및 상승 탄력 둔화 가능성을 염두에 둘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주에는 금통위와 쿼드러플위칭데이, 중국 경제공작회의 등의 국내외 이벤트가 예정돼 있기 때문이다.
한편 이 연구원은 종목별 대응에 있어서는 IT 업종 내에서도 비(非) 삼성전자 기업에 주목할 것을 권고했다.
그는 "국내 증시에서 선진국 소비 경기에 민감하고 글로벌 유동성 유입에 긍정적인 영향을 받을 수 있는 업종은 IT"라며 "특히 삼성전자와 비삼성전자 기업간의 시가 총액 갭 축소가 진행될 가능성이 있다"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