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최한나 기자
2010.07.08 08:09:59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씨티증권은 8일 삼성전자(005930)가 계속해서 시장 예상보다 좋은 실적을 내놓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116만원을 유지했다.
씨티증권은 "반도체 분야에서의 강한 모멘텀이 핸드폰 등 소비재 분야의 이익 감소분을 완전히 상쇄시켰다"며 "삼성전자는 빠른 기술 이전과 새로운 설비 등으로 메모리 가격 상승을 충분히 누릴 수 있는 위치에 있다"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는 "3분기 영업이익은 6조2000억원에 달할 것"이라며 "비용이 줄어드는 가운데 안정적인 미 달러화를 토대로 하고 있고, 스마트폰 갤럭시S와 3D TV 등 하이엔드 상품에서의 기여도 증가로 소비재 분야에서의 이익 증가가 예상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3분기 달러-원 환율이 1200원을 넘어가면서 현재 우리 예상치인 1080원을 웃돈다면 주가 상승 모멘텀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삼성은 시장 지배적인 경쟁력으로 시장 예상을 뛰어넘는 실적을 지속할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