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2009년형 아반떼` 계약…차값 10만원 인상

by김종수 기자
2008.10.05 12:07:15

`i30 성능개선 모델`도 계약 실시

[이데일리 김종수기자] 현대자동차(회장 정몽구)가 `2009년형 아반떼`를 출시하면서 종전 모델보다 가격을 5만~10만원 올렸다.

현대차(005380)는 오는 6일부터 `아반떼 2009` 모델()을 계약 개시하고 이달 중 공급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아반떼 2009` 모델은 1.6 감마엔진을 얹어 최고출력이 기존보다 3마력 증대된 124마력, 최대토크는 0.3kg.m이 향상된 15.9kg.m로 동급 최고의 엔진성능을 확보했다.

또 제네시스, 그랜저 등 고급 차종에만 적용되고 있는 하이퍼실버 도장(기존 실버 도장 대비 탁월한 밝기를 가진 특수한 도장 공법) 휠을 준중형차 최초로 적용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특히 속도에 따라 제동력을 자동으로 배분하는 EBD-ABS를 최저가 모델까지 확대하고, 자외선 차단 전면유리, 전동식 세이프티 썬루프 등 편의 사양을 기본 또는 선택 사양으로 확대 적용해 중형급 이상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확보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판매가격(자동변속기 기준)은 ▲1.6 VVT 밸류 1299만원 ▲1.6 VVT 럭셔리 1553만원 ▲파이브 밀리언 스페셜 1606만원 ▲1.6 VGT 밸류 1564만원으로, 종전 모델에 비해 5만~10만원 가격을 인상했다.
 
앞서 현대차는 지난 8월1일부터 아반떼의 판매가격을 22만∼40만원 인상한 바 있다.

현대차 관계자는 "아반떼 2009 모델은 안전사양 및 고객 선호사양을 신규 및 확대 적용하는 등 최고의 제품력을 갖췄다"며 "준중형 최강 프리미엄 세단의 신화를 이어간다는 방침아래 가격인상폭을 최소화했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는 오는 6일부터 ‘i30 성능개선 모델’의 계약도 시작한다.

새 모델은 최고출력 124마력, 최대토크 15.9kg.m의 동급 최고 엔진성능을 확보했고 후방주차보조시스템을 럭셔리 모델에도 선택품목으로 신규 적용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