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유환구 기자
2008.05.13 08:01:39
[이데일리 유환구기자] 대신증권은 13일 "지금은 국제유가의 과매수권 진입에 따른 단기 조정을 고려한 투자전략이 필요한 시점"이라고 판단했다.
성진경 대신증권 시장전략팀장은 "최근 유가 상승은 투기적 자금 유입 보다는 수급 불균형에 대한 우려 때문"이라며 "신흥시장을 중심으로 원유 수요는 증가하는데,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생산량 동결과 원유 생산국의 생산 차질 등으로 원유 공급이 원활하지 않은 상황"이라고 진단했다.
성진경 팀장은 "하지만 최근 국제유가의 상승이 과도한 만큼 미국의 원유 수요가 줄어들 수 있음을 시사하는 경제지표나 OPEC의 증산 결정 같은 공급증가 등이 나타날 경우 원유 가격의 조정 폭이 깊어질 수 있다"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