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류의성 기자
2008.01.22 08:27:06
[이데일리 류의성기자] 우리투자증권은 22일 은행업을 둘러싼 환경이 우호적으로 변하는 등 업황이 개선되고 있다고 밝혔다. 하반기 정부 정책 수혜로 은행주 주가가 한 단계 레벨업될 것으로 전망했다.
은행업종 투자의견을 긍정적(Positive)로, 국민은행(060000)을 은행주 톱픽으로 제시했다.
백동호 우리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 4분기 은행들은 성장성과 순이자마진, 자산건전성 등 삼박자를 고루 갖춘 양호한 실적을 기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대출은 전분기대비 3.0% 증가했고, 순이자마진은 0.07~0.14%포인트 상승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고정이하여신비율과 연체비율도 양호한 수준을 유지한 것으로 추정했다.
그는 "아직까지 체감하기는 어렵지만 은행업을 둘러싼 환경이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식시장에 대한 기대수익률이 낮아지고, 예금 금리 상승으로 은행 조달 여건이 개선됐다는 분석이다. 은행들의 대출 경쟁 자제로 대출금리 스프레드 확대 전망과 하반기 신정부 정책 수혜가 예상된다는 의견이다.
백 애널리스트는 "특히 주택거래 활성화가 은행주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판단된다. 2~3분기에 방향성이 구체화될 국책은행 민영화와 M&A가 은행업계 M&A를 촉진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