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업종)생명공학·금융 하락

by김태호 기자
2002.01.03 08:37:59

[edaily] 생명공학 업종은 올해 첫 증시를 내림세로 출발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가 젠자임에 대한 부정적인 보고서를 내놓은 것이 악재가 됐다. US뱅코프파이퍼제프리의 마크 아우구스틴 애널리스트는 이 회사에 대한 투자등급을 "시장수익률 상회"에서 "시장 수익률"로 하향 조정했다. 아우구스틴은 이 회사 주력제품의 경쟁이 심해지고 있다며 이같은 결정을 내렸다고 설명했다. 또한 매출 전망도 어둡다고 덧붙였다. 오늘 이 회사의 주가는 전장대비 5.65% 하락했다. 임클론시스템스는 지난 31일 미 식약청이 이 회사의 항암제 승인을 거부함으로써 16%대의 폭락세를 보인 뒤 오늘도 6.7% 하락하는 부진을 면치 못했다. 이밖에 주요 종목인 메디뮨과 휴먼게놈 바이오젠 사이론 셀레라게노믹스 등이 약세를 보여 나스닥생명공학지수는 2.07%, 아멕스생명공학지수는 1.61% 떨어졌다. 제약업종에서는 머크과 쉐링플로가 소폭의 동반 상승세를 기록했다. 두 회사는 당국에 콜레스테롤 강하제 판매 승인을 요청했다고 밝혔다. 반면 존슨앤존슨 브리스톨마이어 파머시아 엘리릴리 등이 약세를 보여 이날 아멕스제약지수는 0.06% 하락했다. 금융업종은 초반 낙폭을 줄이기는 했으나 약세로 마감됐다. 씨티그룹이 상승반전에 성공하며 1%대의 상승률을 기록했고 아메리칸익스프레스와 뱅크오브아메리카가 소폭 올랐지만 웰스파고와 플릿보스턴 등이 약세를 보여 필라델피아은행지수는 0.02% 떨어졌다. 증권주도 골드만삭스 메릴린치 모건스탠리딘위터 리먼브라더스 등이 하락해 아멕스증권지수가 0.42%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