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랑리뷰]전투기서 영감 받았다..기아 ‘더 뉴 K3’ 살펴보니(영상)
by김종호 기자
2021.04.21 06:05:16
미래 지향적이면서도 스포티한 느낌 그대로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탑재 특징
고급·젊은 이미지 챙겨..합리적 가격 책정
[이데일리TV 김종호 기자] 기아(000270)가 20일 국내 대표 준중형 세단인 ‘더 뉴 K3’를 출시했다. 더 뉴 K3는 2018년 출시된 ‘K3’의 상품성을 개선한 모델이다. 스포티한 디자인과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 및 편의기술을 탑재한 것이 특징이다.
더 뉴 K3는 날렵한 전투기에서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전면은 슬림한 LED 전조등과 라디에이터 그릴을 연결해 와이드한 이미지를 연출했다. 특히 속도감을 형상화한 주간주행등과 전투기 날개를 연상시키는 범퍼 하단부로 세련되고 날렵한 인상을 남긴다. 후면은 가로 지향적인 디자인에 입체감을 살려 안정적이면서도 스포티한 느낌을 강조했다. 역동적인 이미지의 16인치와 17인치 휠을 새롭게 적용했다.
전체적으로는 스포티한 느낌을 지키면서도 미래 지향적인 디자인을 위해 노력했다는 인상을 받았다. 과하지 않으면서도 역동적인 느낌을 한껏 살렸다는 평가다. 특히 새로운 외장 컬러로 추가된 미네랄 블루는 강렬한 파도에서 영감을 받은 대범한 컬러로 역동적인 느낌을 표현했다.
더 뉴 K3의 내장 디자인은 10.25인치 대화면 유보(UVO) 내비게이션과 10.25인치 클러스터를 탑재해 운전자의 시인성을 높이는 동시에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구현했다. 또 내비게이션 부분에 터치 스위치를 적용해 운전자 중심의 쾌적한 드라이브 환경을 조성했다. 고급 차량에서 주로 사용하는 높은 채도의 오렌지 브라운 컬러를 신규 내장 컬러로 사용해 고급스러우면서도 젊은 이미지를 연출했다.
기아는 더 뉴 K3에 다양한 첨단 운전자 보조 시스템과 편의기술을 적용해 안전성과 편의성을 확보했다. 편리한 주행을 도와주는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차로 유지 보조(LFA)를 비롯해 안전한 주행과 주차를 돕는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안전 하차 경고(SEW)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등을 새롭게 탑재했다. 또 △전자식 주차 브레이크(EPB) △원격시동 스마트키 △후석 승객 알림(ROA) 등을 탑재해 사용자 편의성을 크게 높였다.
기아는 더 뉴 K3와 함께 ‘더 뉴 K3 GT’ 모델도 함께 선보였다. GT 모델은 전면에 레드컬러로 포인트를 준 라디에이터 그릴과 범퍼 하단부를 새롭게 적용해 한층 다이내믹한 이미지로 거듭났다. 출시 가격은 준중형 시장 소비자 특성을 고려해 합리적으로 책정됐다. △트렌디 1738만원 △프레스티지 1958만원 △노블레스 2238만원 △시그니처 2425만원 △시그니처 GT 2582만원이다.
기아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된 더 뉴 K3는 세련되고 스포티한 디자인과 고객 선호 사양을 적용해 상품성을 개선했다”며 “트렌드를 반영한 광고와 전시 행사를 통해 국내를 대표하는 준중형 세단으로 존재감을 강화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기아는 더 뉴 K3에 앞서 지난 3월 미래지향적인 캐릭터를 독창적으로 구현해 낸 첫 전용 전기차인 ‘EV6’를 처음으로 공개했다. 현대차(005380) ‘아이오닉5’와 마찬가지로 EV6는 전기차에 최적화한 역동적인 SUV 형태의 디자인으로 미래지향적이면서도 독창적인 느낌이 엿보이는 게 특징이다
기아는 EV6에 서로 대조되는 조형과 구성, 색상 등을 조합해 이전에 존재하지 않던 미래지향적이면서도 독창적인 디자인을 선보였다. 전면부에는 ‘디지털 타이거 페이스’ 그릴을 적용해 기존 기아 정면 디자인의 상징이었던 ‘타이거 노즈’를 전기차에 맞춰 재해석했다. 주간 주행등(DRL)은 디지털 이미지를 구성하는 전자 픽셀에서 영감을 받은 ‘무빙 라이트 패턴’을 적용해 한층 세련되고 고급스러운 느낌을 부여했다.전면 범퍼 하단에 위치한 공기 흡입구는 EV6를 시각적으로 넓게 보임과 동시에 하이테크한 이미지를 강조한다. 또 낮게 위치한 흡입구를 통해 전기차의 평평한 바닥으로 공기가 흐르도록 유도함으로써 공기저항을 최소화했다.
기아에 따르면 EV6는 지난 3월 31일 사전예약 첫날 총 2만1016대가 예약됐다. 사전예약 하루 만에 올 하반기 판매 목표치(1만3000대)의 1.5배 이상을 채웠다. 기존 모델과 비교해도 큰 인기다. SUV 중 2019년 11월 쏘렌토 4세대 모델(1만8941대)이 보유한 기록을 단숨에 넘어 최고 기록을 세웠다. 말 그대로 인기몰이를 하고 있는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