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미영 기자
2021.02.12 07:20:00
지지옥션, 2월 둘째주 법원경매 동향 분석
서울아파트, 5건 중 4건 낙찰
40억 넘는 갤러리아포레, 9명 입찰경쟁
[이데일리 김미영 기자] 정부가 2·4대책을 통해 서울에 2025년까지 32만호 주택을 공급하겠다고 밝힌 뒤에도 서울아파트 경매 열기는 뜨거웠다. 대책이 나온 지 한 주 뒤인 2월 둘째주에 서울에선 40억원 넘는 아파트를 포함한 물건 5건 중 4건이 낙찰됐는데, 평균 경쟁률이 20대 1에 달했다.
12일 지지옥션에 따르면 이달 둘째주 이뤄진 법원 경매에서 갤러리아포레 주상복합 아파트(전용면적 219㎡)는 최고 낙찰가 기록을 썼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1가에 위치한 이 물건은 감정가 45억원에 나오자 9명이 입찰에 참여했다. 낙찰가는 41억1100만원이다. 초고가아파트로 대출을 받을 수 없어, 낙찰 후 한달 내 현금으로 낙찰잔금을 치러야 한다.
이 물건은 서울숲 북동쪽에 바로 접한 주상복합 아파트로 서울의 대표적인 랜드마크 아파트로 손꼽힌다. 지하철2호선과 수인분당선 서울숲역이 매우 가깝고, 동부간선도로와 강변북로, 성수대교 등 주요 도로와의 접근성도 용이하다. 인근에 뚝섬유수지체육공원과 곤충식물원, 한강공원 등 녹지 환경도 풍부하다. 교육기관으로는 경일고등학교, 경동초등학교 등이 있다.
지지옥션 관계자는 “초고가, 최고급 랜드마크라는 수식어로 대표되는 아파트인만큼 최저가가 36억원임에도 불구하고 높은 경쟁률을 보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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