男, OECD회원국 여성 보며 부러운 점 2위 '개방된 性'

by김민정 기자
2016.10.03 09:54:53

[이데일리 e뉴스 김민정 기자] 요즘은 해외여행이 늘어날 뿐 아니라 국내에도 외국인들이 많아서 외국인을 접할 기회가 많다.

미혼들은 선진국인 OECD(경제협력개발기구) 회원국의 이성들을 보면서 우리나라 이성과 비교하여 어떤 점을 부러워할까?

남성은 OECD회원국 여성들의 ‘S라인(의 매력적 몸매)’, 여성은 OECD회원국 남성의 ‘진취적 사고’를 가장 부러워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가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공동으로 지난달 25일부터 1일까지 사이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 남녀 526명(남녀 각 263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의 이성들을 보면서 우리나라 이성들과 비교하여 어떤 점이 부럽습니까?’라는 설문조사를 실시했다.

그 결과 남성은 응답자 4명 중 한 명 꼴인 25.1%가 ‘S라인(의 매력적 몸매)’로 답했고, 여성은 24.0%가 ‘진취적 사고’로 답해 각각 가장 높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어 남성은 ‘개방적 성의식’(23.2%) - ‘인형같은 외모’(19.0%) - ‘성숙한 의식’(14.8%) 등의 순이고, 여성은 ‘세련된 매너’(22.1%) - ‘뛰어난 신체조건’(18.3%) - ‘밝고 활기찬 모습’(14.4%) 등의 순을 보였다.

비에나래 측은 “외모를 중시하는 남성들은 선진국 미녀들의 큰 키와 볼륨있는 몸매를 보면서 스킨쉽 충동을 느끼는 경우가 많다”라며 “한국 남성들 중에는 보수적이고 고리타분한 사고의 소유자도 많아서 진취적인 사고의 외국인 남성들을 보면 여성으로서는 부러운 생각이 든다”라고 설명했다.

‘결혼상대로서 우리나라 이성이 OECD회원국 이성들에 비해 부족한 점이 무엇입니까?’에서는 남성의 경우 ‘성숙한 의식’(26.6%)과 ‘S라인의 몸매’(23.6%), 여성은 ‘세련된 매너’(28.5%)와 ‘진취적 사고’(25.5%) 등을 각각 상위 1, 2위로 꼽았다.

그 다음으로는 남성의 경우 ‘인형같은 외모’(18.6%)와 ‘교양’(17.5%), 여성은 ‘교양’(19.4%)과 ‘뛰어난 신체조건’(14.1%) 등의 측면에서 외국인이 우리나라 이성보다 장점이 있다고 생각했다.

이에 대해 온리-유 측은 “우리나라 남성들 중에는 한국 여성들이 권리만 찾고 의무는 소홀히 한다는 불평이 많다”라며 “한편 여성들 중에는 남성과의 만남을 가지고 나면 대하는 자세나 태도 등에 대해 불쾌감을 가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라고 조사결과의 배경을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