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증시, 상승 마감..다우·S&P 나흘째 '사상최고'(종합)

by김혜미 기자
2014.11.11 07:02:15

[뉴욕= 이데일리 김혜미 특파원] 뉴욕 증시가 10일(현지시간) 상승세로 거래를 마쳤다. 3분기 실적 시즌이 막바지로 치닫는 가운데 헬스케어 등의 종목이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23% 오른 1만7613.74에 거래를 마쳤다. 지수는 전거래일 대비 0.31% 상승한 2038.26, 지수는 0.41% 오른 4651.62에 마감됐다. 다우지수와 S&P500 지수는 나흘째 사상최고치를 경신했다.

증시는 개별 종목 실적과 상품 가격에 주목했다. 이날은 별다른 경제지표 발표가 없었다.

오바마 대통령은 이날 오후 성명을 통해 “연방통신위원회(FCC)에 망 중립성 보호를 위한 엄격한 규정을 채택해야 하며 인터넷서비스공급업체(ISP)가 공공 유틸리티로 다뤄져야 한다고 촉구했다“고 밝혔다.

오바마 대통령은 ”ISP가 어떤 서비스나 아이디어에 대한 온라인 상거래에서 최적의 접근성을 제한하거나 승자와 패자를 선택하도록 허용할 수 없다“고 강조했다.

FCC는 독립적인 기구로 오바마 대통령이 어떤 영향력을 행사할 수 없다.



그러나 오바마 대통령은 이번 성명에서 ▲특정 웹사이트나 서비스가 ISP에 의해 차단돼선 안되고 ▲콘텐츠 종류에 따라 인터넷 속도가 느려지거나 빨라져선 안되며 ▲인터넷 서비스에 대한 투명성을 높여야 하고 ▲요금을 더 지불하지 않았다고해서 인터넷 서비스 속도에 차별을 두어선 안된다는 등의 원칙을 FCC가 감안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이후 타임워너 케이블과 컴캐스트, 케이블비전 시스템즈 등은 일제 하락했다.

미 국채 가격은 약세를 나타냈다. 이날 미 국채 10년물 수익률은 전거래일 대비 6bp 오른 2.3562%를 기록했다. 주요 통화 대비 달러지수는 상승했다.

서부텍사스산원유(WTI) 12월물 선물 가격은 전거래일 대비 1.25달러 내린 배럴당 77.40달러를 기록했으며 금 12월물 선물 가격은 온스당 10달러 하락한 1159.80달러를 나타냈다.

종목별로는 맥도날드가 지난 10월 동일점포 매출이 전년동기 대비 0.5% 감소하긴 했으나 예상을 웃돌면서 소폭 상승했다. 알리바바 그룹은 전세계 최대규모의 온라인 매출이 예상되는 ‘싱글즈 데이’가 11일 시작됨에 따라 4% 상승했다. 애버크롬비 앤 피치는 오픈하이머의 투자의견 하향으로 2.8%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