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상사, 올해 실적개선 본격화 전망-신한

by오희나 기자
2014.04.29 07:59:05

[이데일리 오희나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9일 LG상사(001120)에 대해 올해 실적개선이 본격화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 목표주가 3만8000원을 유지했다.

허민호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259억원으로 전분기대비 211%증가하고, 세전이익은 264억원으로 흑자전환했다”며 “산업재 세전이익 111억원으로 원자재 시황 부진에도 불구하고 계열사향 IT 트레이딩 물량 증가로 양호한 실적 시현을 시현했다”고 말했다. 자원개발 이익은 284억원으로 전분기 필리핀 구리 광산 폐광 손실 발생에 따른 기저효과로 흑자전환했다고 덧붙였다.

그는 “2분기 영업이익과 세전이익은 각각 전분기 대비 87.4%, 35.9% 증가한 442억원, 455억원이 예상된다”며 “트루크메니스탄 화학 플랜트에 대한 성공 수수료 200억원이 발생해 실적 개선을 견인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올해 실적은 영업이익 1277억원, 세전이익 1425억원으로 각각 전년대비 29.9%, 91.3% 증가할 것이라고 추정했다.

그는 “지난해에는 매분기 업황 둔화, 신규 자원개발 투자 부진, 사업 구조조정으로 실망스러운 실적을 기록했다”며 “올해는 프로젝트 오거나이징, 팜오일 사업 등 신규 산업재 사업 확대로 실적 안정성이 강화되고, 2015년부터는 중국 석탄화공 플랜트 수익 창출, 신규 인도네시아 석탄광산 생산 개시 등 실적개선세에 본격 진입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