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함정선 기자
2014.02.28 07:42:13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신영증권은 28일 다음(035720)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이 부진하고 신성장 동력 발굴을 위한 투자가 확대될 전망이라며 목표주가를 기존 10만원에서 8만3000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최윤미 신영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대비 9.4% 감소한 136억원, 매출은 8.3% 줄어든 1317억원을 기록할 것”이라며 “광고시장 비수기 영향으로 디스플레이 광고 매출이 전분기대비 16.8% 감소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최 연구원은 매출 증가가 제한적인 가운데 비용이 증가하는 것이 수익성 개선에 부담이 될 것으로 판단했다. 그는 “신규광고 상품 출시, 신사업 투자 확대를 통해 성장 동력을 확보할 전망”이라며 “또한 올해 모바일 신규 사업에 전년대비 3배 이상 증가한 1000억원을 투자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다만 최 연구원은 다음이 게임 사업 확대에 집중함에 따라 단기적으로는 게임사업에 대한 기대감이 존재한다고 봤다. 그는 “올해 3종 이상의 PC게임 출시를 통해 게임 사업 경쟁력을 강화할 것”이라며 “상반기 ‘플래닛 사이드2’가 론칭하고 기대작인 ‘검은 사막’이 4월 2차 비공개테스트를 거쳐 3분기 출시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어 최 연구원은 “이같은 PC게임 출시 확대가 하반기 주가 상승을 견인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