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김기훈 기자
2013.11.26 08:01:41
[이데일리 김기훈 기자] 신한금융투자는 26일 LG디스플레이(034220)에 대해 내년 1분기를 바닥으로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가 3만2000원을 유지했다.
소현철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4분기 영업이익은 TV 패널 가격 급락으로 전분기 대비 56.8% 감소한 1680억원을 기록, 시장컨센서스 2180억원을 밑돌 것”이라며 “1분기 영업이익도 TV 비수기로 전분기보다 76.8% 줄어든 390억원에 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소 연구원은 “하지만 2분기 일본 TV업체와 LG전자의 UHD TV 판매가 본격화되면서 영업이익이 전분기 대비 435.8% 늘어난 2090억원으로 회복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그는 “내년 1분기 영업 적자 우려로 LG디스플레이에 대한 비관적 전망은 여전하지만 1분기 적자 우려는 이미 주가에 반영된 만큼 긍정적인 접근이 필요하다”며 “중국의 TV 시장 변화 등을 고려할 때 바닥 탈출 조짐이 보인다”고 말했다.
또 내년에는 삼성전자와 LG전자가 UHD TV 제품 확대를 통해 선진국 프리미업급 TV 시장을 공략할 예정인데다 애플의 아이폰6, 아이워치 출시까지 기대돼 LG디스플레이 주가에 긍정적인 효과를 가져다줄 것이라는 분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