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J헬로비전, 3분기 영업익 개선 전망-하이

by함정선 기자
2013.10.23 07:49:04

[이데일리 함정선 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3일 CJ헬로비전(037560)에 대해 3분기 영업이익 개선이 전망된다며 목표주가 2만40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민영상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3분기 주문형비디오(VOD) 매출 증가와 이동통신재판매(MVNO) 마케팅 비용절감으로 영업이익 증가가 예상된다”며 “홈쇼핑 송출수수료 협상 지연으로 수수료 미인상분을 고려하면 시장 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라고 판단했다.

민 연구원은 3분기 CJ헬로비전의 매출은 전년동기대비 38.5% 증가한 2997억원, 영업이익은 전년동기대비 19.3% 감소한 349억원으로 추정했다.



민 연구원은 CJ헬로비전이 유료방송 가입자 경쟁심화에도 방송가입자의 견조한 성장세를 이어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3분기 말 기준 방송가입자수는 351만명으로 IPTV와 경쟁 심화에도 전분기대비 2.1% 순증했다”며 “이는 상품 결합률 증가에 따른 효과로 향후에도 가입자 확보 전쟁에서 순증 기조를 유지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또한 민 연구원은 4분기 CJ헬로비전의 영업이익은 추가 개선을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4분기 영업이익을 홈쇼핑송출수수료 인상분을 반영해 전년동기대비 30.4% 증가한 432억원으로 추정했다.

민 연구원은 주가상승 모멘텀은 제한적이나 중장기 성장성을 고려하면 저점 매수 구간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홈쇼핑 송출수수료 수익기여 축소와 MVNO 비용부담 증가 우려로 주가가 하락했다”며 “SO 인수합병 전략이 지속되고 MVNO 사업의 규모 경제 효과 등을 보면 현재 주가 수준은 저점 매수 구간으로 판단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