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박형수 기자
2013.04.18 07:05:54
[이데일리 박형수 기자] 삼성증권은 18일 대림산업(000210)에 대해 지난 1분기 실적이 시장 기대치를 웃돌았다며 기존 실적 부진 우려를 해소했다고 평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0만5000원을 유지했다.
대림산업은 1분기에 매출액 2조5000억원, 영업이익 1240억원, 당기 순이익 121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22.7%, 31% 증가한 규모다. 당기순이익은 5.9% 감소했다.
강광숙 삼성증권 연구원은 “최근 경쟁사의 대규모 공사손실 반영으로 해외플랜트 손실에 대한 우려기 컸다”며 “대림산업은 경쟁사 대비 대규모 추가 원가가 발생할 가능성은 낮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문제 현장들이 수주된 지난 2009년부터 2010년 사이 대림산업 해외수주는 각각 2조7000억원과 3조6000억원에 불과했다”며 “무리한 수주활동을 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경쟁사와 달리 기존 수행경험이 있는 동남아시아에 집중하면서 진입비용을 최소화하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