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권소현 기자
2013.04.05 08:06:38
[이데일리 권소현 기자] 삼성증권은 동아제약(000640)에서 인적분할돼 재상장되는 신설법인 동아에스티의 적정주가로 19만5000원을 제시했다. 존속법인인 동아쏘시오홀딩스의 적정가치는 10만8000원으로 분석했다.
신정현 삼성증권 연구원은 5일 “동아에스티는 견조한 수출과 연구개발(R&D) 비용 부담 축소에 따른 영업이익률 개선, 슈퍼항생제 모멘텀, 밸류에이션 매력 등으로 신규 상장 이후 시장 수익률을 상회할 것”이라며 “특히 거래정지된 동안 제약주가 올라 밸류에이션 격차가 확대된 상태”라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동아에스티의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각 6741억원, 822억원으로 전년대비 8%, 16%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다만, 재상장일에 코스피200에서 제외되는 만큼 약 240억원 규모의 매도 부담과 리베이트 관련 불확실성은 우려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지주사인 동아쏘시오홀딩스의 경우 동아에스티와 비상장 자회사 동아제약의 적정가치, 동아팜텍의 시가, 나머지 자회사들의 장부가를 적용한 후 전체 자회사 합산 가치에 30%를 할인해 적정가치를 산정하면 10만8000원으로 계산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