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기아차, 1분기 영업익 전년비 20% 이상↑-현대

by정재웅 기자
2012.03.28 07:22:31

[이데일리 정재웅 기자] 현대증권은 28일 자동차 산업에 대해 "현대차와 기아차의 지난 1분기 판매대수가 호조세를 띨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현대·기아차는 물론, 관련 부품주들의 실적도 동반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특히, 현대차(005380)와 기아차(000270)에 대해서는 지난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동기대비 20% 이상 증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자동차업종 최선호주로 기아차, 넥센타이어(002350), 현대위아(011210)를 제시했다.

채희근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현대차와 기아차의 1분기 총출고 판매는 전년대비 각각 14.6%, 14.7% 증가한 106만대, 71만대로 호조세가 예상된다"며 "현대·기아차와 관련 부품주들의 실적 호조세가 이어질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현대차와 기아차의 1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각각 14.6%, 12.8% 증가한 20조9000억원, 12조원이 예상되며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각각 21.5%, 23.8% 증가한 2조2000억원, 1조원이 예상된다"면서 "1분기 영업이익률은 전분기대비 현대차가 0.3%포인트, 기아차가 1.1%포인트 개선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현대위아의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은 현대기아차의 생산 호조와 기계 수주 증가로 전년대비 각각 17.7%, 39.8% 증가한 1조8000억원, 1010억원으로 예상되며 만도(060980)의 매출액과 영업이익도 전년대비 각각 22.0%, 18.3% 증가한 1조3000억원, 820억원으로 추장된다"고 설명했다.

또 "한국타이어(000240)와 넥센타이어의 1분기 영업이익률은 원재료비 하락분 투입과 가격 인상 누적효과로 각각 전분기대비 4.2%포인트, 7.1%포인트 증가한 11.9%, 11.2% 가 될 전망"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현대위아는 기계 부문 저가 수주 소진 진척 여부에 따라 추정치대비 추가 수익성 개선의 여지가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면서 "기아차도 신차 효과에 따른 플랫폼 통합 비율(작년 50%, 올해 70%)이 더욱 커지면서 원가율 개선에 대한 여지가 큰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