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장영은 기자
2011.09.05 08:34:22
[이데일리 장영은 기자] KB투자증권은 5일 자동차 판매 실적이 양호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며 이번 금융 불안이 완화되면 재평가 받을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에따라 투자의견은 `비중확대`를 유지했으며, 최선호주로는 기아차(000270)와 현대위아(011210)를 꼽았다.
신정관 KB투자증권 애널리스트는 "지난달 미국 자동차 시장은 지난해 동기 대비 7.5% 증가한 107만대로 견조한 성장세를 보였다"면서도 "자동차 판매량 증가가 섹터의 벨류에이션 개선에 도움을 주지는 못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그는 "글로벌 자동차 업체들은 거시경제에 대한 불안감으로 판매실적이 발표된 뒤 2거래일 동안 평균적으로 3.3% 하락했다"며 "글로벌 자동차 업종에 대한 저평가(Devaluation)가 지속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신 연구원은 "현대·기아차 및 부품회사들의 하반기 실적이 양호할 것으로 보고 있지만 글로벌 자동차 업종의 저평가 흐름의 영향을 받게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