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최한나 기자
2010.07.27 07:58:26
[이데일리 최한나 기자] UBS증권은 27일 현대건설(000720)의 2분기 실적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목표주가를 7만6000원에서 8만2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UBS증권은 "높은 주택 마진 덕분에 영업이익은 컨센서스 대비 7~8%정도 높게 나타났지만, 예상보다 많은 환차익과 지분이익 덕분에 순익은 사상최대 수준인 2280억원을 기록했다"고 진단했다.
이 증권사는 "견조한 주택 계약 덕분에 국내 수주는 정점을 찍었고, 최근 대외관계가 냉각되고 있는데도 불구하고 리비야 계약에는 문제가 없으며, 해외 프로젝트 가이던스는 8~12% 정도"라며 "PF론 보증은 1조8000억원 수준으로 변함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이어 "해외 수주가 탄탄하고, M&A 모멘텀을 보유하고 있으며, 밸류에이션이 역사적 레인지 하단에 위치하고 있다는 점에서 현대건설은 여전히 우리의 톱픽(Top-picks)"이라며 "예상보다 좋은 2분기 실적을 반영해 올해와 내년, 후년의 주당순이익(EPS)을 각각 상향 조정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