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y조선일보 기자
2010.01.04 10:15:00
[조선일보 제공] ‘세계 최고의 직업'을 가진 행운의 남자도 불만이 있을까?
지난해 3만4000명의 경쟁자를 물리치고, 호주 퀸즐랜드의 해밀턴 섬 홍보대사로 임명된 영국인 벤 서덜(Southall·34)씨가 최근 “주 7일 근무에, 하루 19시간씩 일하고 있다"며 피로를 호소하고 있다고 영국의 일간지 데일리 텔레그래프가 2일 보도했다.
매년 1억4000만원(7만4000 파운드)의 연봉과 그림 같은 해변을 끼고 있는 250만 파운드짜리 고급맨션, 개인 수영장, 골프 카트 등을 지급받은 그가 2년간의 계약 기간이 절반도 차기 전에 불만을 토로하기 시작한 것이다.
전직 자선사업가였던 그는 ”홍보 이벤트에 기자회견, 관광객 맞이 등에 시달리는 것은 물론, 밤늦게까지 홍보용 블로그를 붙잡고 사진을 올려야 한다"고 말했다.